
"겨울에 제주도 가면 뭐 해요?" 작년 12월에 친구가 이렇게 물었을 때 저도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까... 여름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사람도 적고, 숙소도 저렴하고, 날씨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실제로 다녀온 3박 4일 코스를 공유할게요!
📌 핵심 요약
겨울 제주의 장점:
- 항공권 50% 저렴 (비수기)
- 숙소 40% 할인
- 관광지 한산함 (대기 없음)
- 온화한 날씨 (평균 5-10도)
- 겨울 축제, 감귤 시즌
단점 (솔직히):
- 수영 불가 (바다 춥)
- 일부 야외 관광지 추움
- 해양 레저 제한적
- 해가 짧음 (오후 5시 어두움)
총 경비 (1인 기준):
- 항공: 10만원 (왕복, 저가 항공)
- 렌터카: 15만원 (4일, 경차)
- 숙소: 20만원 (3박, 게스트하우스)
- 식비: 15만원
- 입장료/기타: 10만원 총 70만원! (여름 대비 30만원 절약)
✈️ 출발 전 준비
항공권 예약
타이밍:
- 출발 1개월 전: 가장 저렴
- 화요일/수요일 출발: 평일 할인
- 이른 아침/늦은 밤: 추가 할인
추천 항공사:
- 제주항공: 왕복 8-12만원
- 진에어: 왕복 9-13만원
- 티웨이: 왕복 7-11만원
제가 탄 항공편:
- 가는 날: 아침 7시 (9만원)
- 오는 날: 저녁 8시 (1만원!)
- 총 10만원
꿀팁:
- 스카이스캐너 가격 알림 설정
- 얼리버드/막차 할인 노리기
- 왕복보다 편도×2가 저렴할 수도
렌터카 vs 대중교통
렌터카 (강력 추천!):
- 장점: 자유로움, 시간 절약
- 단점: 운전 필요, 주차
- 가격: 1일 3-5만원 (비수기)
- 보험: 완전 자차 추천 (1만원/일)
대중교통:
- 장점: 저렴
- 단점: 배차 간격 길음, 불편
- 버스 요금: 1회 1,500원
- 택시: 비쌈 (공항↔시내 1.5만원)
제 선택: 경차 4일 렌트 (15만원) → 연료비 5만원 추가 → 총 20만원
렌터카 업체:
- 롯데렌터카 (제주공항)
- SK렌터카
- AJ렌터카 → 공항에서 바로 인수
주의:
- 겨울 빙판 조심 (한라산 근처)
- 겨울 타이어 확인
- 풀커버 보험 필수
숙소 예약
지역별 특징:
제주시:
- 장점: 공항 가깝, 식당 많음
- 단점: 관광지 멀음
- 추천: 첫날/마지막날
서귀포:
- 장점: 관광지 중심
- 단점: 공항 멀음 (1시간)
- 추천: 2-3일차
애월/한림:
- 장점: 카페 거리, 감성
- 단점: 외진 곳
- 추천: 여유 있는 일정
제 숙소 (3박):
- 1일차: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5만원)
- 2일차: 서귀포 펜션 (8만원)
- 3일차: 애월 민박 (7만원)
- 총 20만원
예약 사이트:
- 에어비앤비 (장기 할인)
- 야놀자 (쿠폰 많음)
- 부킹닷컴 (무료 취소)
짐 싸기
의류:
- [ ] 패딩 or 두꺼운 코트
- [ ] 기모 후드티 2개
- [ ] 기모 바지 2개
- [ ] 속옷 4벌
- [ ] 양말 4켤레
- [ ] 모자, 목도리, 장갑
날씨:
- 12월: 평균 5-10도
- 1-2월: 평균 3-8도
- 바람 강함 (체감온도 낮음)
- 비 가끔 (우산 필수)
기타:
- [ ] 운동화 (등산화 추천)
- [ ] 카메라 or 스마트폰
- [ ] 보조배터리
- [ ] 비상약 (감기약, 소화제)
🗓️ 3박 4일 실제 코스
1일차: 제주 동부 (제주시 중심)
07:00 김포공항 출발
- 아침 일찍 출발 (저렴!)
- 기내에서 아침 (김밥 싸옴)
08:00 제주공항 도착
- 렌터카 인수 (30분)
- 짐 싣고 출발
09:00 조식 - 올레국수
- 위치: 제주시 노형동
- 메뉴: 고기국수 (8,000원)
- 평가: 돼지고기 육수 진함 ★★★★☆
10:30 함덕해수욕장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1시간
- 날씨: 맑음, 바람 강함
- 후기: 사람 없어서 사진 찍기 좋음
- 겨울 바다 색깔 예쁨 (에메랄드빛)
- 사진 스팟: 방파제 끝
12:00 김녕미로공원
- 입장료: 무료 (야외 미로)
- 소요시간: 30분
- 후기: 가볍게 산책하기 좋음
- 추우면 패스해도 됨
13:00 점심 - 해녀의 집
- 위치: 김녕해녀 마을
- 메뉴: 성게미역국 (15,000원)
- 평가: 성게 듬뿍, 시원함 ★★★★★
- 꿀팁: 밑반찬 무한리필
14:30 만장굴
- 입장료: 4,000원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겨울에 딱 좋음 (안은 따뜻)
- 용암동굴 신기함
- 주의: 계단 많음, 미끄러움
16:00 월정리해변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에메랄드빛 바다
- 겨울이라 사람 없음 (대박)
- 카페 거리 (핫초코 마심, 5,000원)
17:30 저녁 - 흑돼지 맛집
- 위치: 제주시 신제주
- 메뉴: 흑돼지 목살 (2인분 40,000원)
- 평가: 부드럽고 고소 ★★★★★
- 소주 한잔 (4,000원)
19:00 제주시 숙소 체크인
- 게스트하우스 (5만원/박)
- 깨끗하고 위치 좋음
- 조식 포함 (토스트+커피)
20:00 제주시 야경
- 탑동 해변공원 산책
- 겨울 일루미네이션 (12월)
- 야시장 (간식 구경)
22:00 숙소 복귀, 취침
2일차: 제주 서부 + 한라산
08:00 기상, 숙소 조식
09:00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3-4시간 (왕복 8km)
- 난이도: 중급 (계단 많음)
- 복장: 등산화, 패딩, 장갑 필수
- 후기: 겨울 설경 환상적 ★★★★★
- 주의: 미끄러움, 아이젠 권장
- 팁: 오전에 가야 여유 있음
13:00 점심 - 산채비빔밥
- 위치: 1100고지 근처
- 메뉴: 산채비빔밥 (12,000원)
- 평가: 나물 푸짐, 건강한 맛 ★★★★☆
14:30 1100고지 습지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30분
- 후기: 겨울 풍경 좋음
- 사진 찍기 좋은 곳
- 추움 주의 (바람 강함)
15:30 오설록 티뮤지엄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음 (5,000원)
- 카페에서 녹차 라떼 (6,000원)
- 따뜻하고 좋음
17:00 서귀포 숙소 체크인
- 펜션 (8만원/박)
- 오션뷰
- 발코니에서 바다 보임
18:00 저녁 -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 위치: 서귀포 시내
- 메뉴: 길거리 음식 (5,000-10,000원)
- 옥돔구이, 전복 김밥, 호떡
- 후기: 시장 분위기 좋음 ★★★★☆
19:30 서귀포 칠십리 야경
- 정방폭포 야경
- 서귀포 항구 야경
- 겨울 일루미네이션
21:00 숙소 복귀
- 편의점 맥주 (2,000원)
- 숙소 발코니에서 바다 보며 맥주
23:00 취침
3일차: 제주 남부 (서귀포 중심)
08:00 기상, 편의점 조식
- 삼각김밥 + 커피 (5,000원)
09:00 천지연폭포
- 입장료: 2,000원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겨울에도 물 많음 ★★★★☆
- 산책로 정비 잘 됨
- 추천: 오전에 가기 (햇빛 좋음)
10:30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낮)
- 감귤 쇼핑 (1박스 1만원)
- 한라봉 (1kg 5,000원)
- 흑돼지 순대 (8,000원)
- 오메기떡 시식 (무료)
12:00 점심 - 갈치조림
- 위치: 서귀포 시내
- 메뉴: 갈치조림 (1인분 15,000원)
- 평가: 양 푸짐, 달고 매콤 ★★★★★
- 밥 2공기 먹음
13:30 정방폭포
- 입장료: 2,000원
- 소요시간: 40분
- 후기: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 신기
- 겨울에는 물 적음
- 사진 찍기 좋음
15:00 외돌개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30분
- 후기: 기암절벽 멋짐
- 바람 매우 강함 (모자 날아감)
- 바다 색깔 예쁨
16:00 감귤 체험 (선택)
- 위치: 서귀포 감귤 농장
- 비용: 1만원 (5kg 가져가기)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직접 따먹으니 달고 신선 ★★★★☆
- 한라봉, 천혜향 다양
17:30 애월 이동
- 드라이브 (40분)
- 일몰 보러 가기
18:00 애월 한담해변 일몰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30분
- 후기: 겨울 일몰 환상적 ★★★★★
- 사진 타이밍: 오후 5시 30분-6시
- 바람 강하니 따뜻하게
19:00 저녁 - 애월 고등어 맛집
- 위치: 애월 해안도로
- 메뉴: 고등어구이 정식 (12,000원)
- 평가: 고등어 기름 쫙, 밥도둑 ★★★★★
20:00 애월 카페 거리
- 카페 투어 (3곳)
- 아메리카노 (각 5,000원)
- 감성 카페 사진 촬영
- 추천 카페: 델문도, 봄날카페
21:30 애월 숙소 체크인
- 민박 (7만원/박)
- 깔끔하고 조용
- 마당 있음
23:00 취침
4일차: 제주시 + 귀가
08:00 기상, 숙소 조식
09:00 협재해수욕장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1시간
- 후기: 에메랄드빛 바다
- 겨울에도 색깔 선명
- 산책하기 좋음
10:00 한림공원
- 입장료: 10,000원
- 소요시간: 1.5시간
- 후기: 용암동굴 + 정원
- 사진 스팟 많음 ★★★★☆
- 겨울 야자수 독특함
12:00 점심 - 제주 흑돼지 국밥
- 위치: 한림 시내
- 메뉴: 순대국밥 (8,000원)
- 평가: 얼큰하고 속 풀림 ★★★★☆
13:00 마지막 쇼핑
- 이마트 제주점
- 감귤, 한라봉, 흑돼지 진공 포장
- 오메기떡, 감귤 초콜릿
- 총 5만원 (선물용)
14:00 렌터카 반납
- 공항 렌터카 영업소
- 주유 완료 (5만원)
- 반납 확인 (10분)
14:30 제주공항 도착
- 체크인 (1시간 전)
- 면세점 구경
- 탑승 수속
16:00 제주공항 출발
17:00 김포공항 도착
- 수하물 찾기
- 공항철도로 귀가
💰 실제 경비 내역 (1인 기준)
교통비
- 항공권: 100,000원
- 렌터카: 150,000원
- 주유비: 50,000원 소계: 300,000원
숙소
- 1일차: 50,000원
- 2일차: 80,000원
- 3일차: 70,000원 소계: 200,000원
식비
- 1일차: 35,000원
- 2일차: 45,000원
- 3일차: 50,000원
- 4일차: 20,000원 소계: 150,000원
입장료
- 만장굴: 4,000원
- 천지연폭포: 2,000원
- 정방폭포: 2,000원
- 한림공원: 10,000원
- 감귤 체험: 10,000원 소계: 28,000원
기타
- 카페: 30,000원
- 간식/음료: 20,000원
- 쇼핑: 50,000원 소계: 100,000원
총 경비: 778,000원 → 약 80만원!
🌦️ 겨울 제주 날씨 & 복장
월별 기온
12월:
- 평균: 8도
- 최저: 4도 / 최고: 12도
- 강수: 중간
- 평가: 춥지만 괜찮음
1월:
- 평균: 6도
- 최저: 2도 / 최고: 10도
- 강수: 적음
- 평가: 가장 추움
2월:
- 평균: 7도
- 최저: 3도 / 최고: 11도
- 강수: 적음
- 평가: 1월보다 나음
준비물 체크리스트
필수:
- [ ] 패딩 or 두꺼운 코트
- [ ] 기모 후드티
- [ ] 기모 바지
- [ ] 목도리 (바람 강함)
- [ ] 장갑 (필수!)
- [ ] 모자
선택:
- [ ] 핫팩 10개
- [ ] 마스크 (바람 막기)
- [ ] 선글라스 (햇빛 반사)
- [ ] 우산 (비 대비)
🍊 겨울 제주 맛집 총정리
제주 흑돼지
추천:
- 돈사돈 (제주시)
- 흑돈가 (제주시)
- 올래국수 (신제주)
가격: 2인분 4-5만원
고기국수
추천:
- 올레국수 본점 (노형동)
- 제주국수 (한림)
- 용금옥 (조천)
가격: 8,000-10,000원
해산물
추천:
- 해녀의 집 (김녕) - 성게국
- 동쪽바다 (구좌) - 전복뚝배기
- 서귀포 갈치 (서귀포) - 갈치조림
가격: 12,000-18,000원
카페
추천 TOP 3:
- 델문도 (애월) - 오션뷰
- 카페 봄날 (애월) - 감성
- 오설록 (서광) - 녹차 음료
가격: 아메리카노 5,000-7,000원
📸 사진 스팟 BEST 5
1. 월정리해변
- 시간: 오후 2-4시 (햇빛)
- 포인트: 에메랄드 바다 + 흰 모래
- 구도: 대각선
2. 애월 한담해변
- 시간: 일몰 (오후 5시 30분)
- 포인트: 해안도로 + 일몰
- 구도: 실루엣
3. 한라산 어리목
- 시간: 오전 10시 (맑을 때)
- 포인트: 설경 + 나무
- 구도: 하늘:땅 = 1:2
4. 외돌개
- 시간: 오후 3시
- 포인트: 기암절벽 + 파도
- 구도: 세로 (인물)
5. 협재해수욕장
- 시간: 오전 11시
- 포인트: 바다 색깔
- 구도: 파노라마
💡 겨울 제주 꿀팁
알뜰 팁
- 항공권: 새벽/심야 50% 저렴
- 렌터카: 비교 사이트 (가격 차이 큼)
- 숙소: 비수기 협상 가능
- 식비: 시장 이용 (30% 절약)
- 입장료: 무료 관광지 우선
피해야 할 것
- 주말/연휴: 가격 2배
- 비 오는 날: 실내만 가능
- 태풍 시즌: 겨울은 괜찮음
- 렌터카 없이: 불편함
- 여름 코스: 해수욕장 위주
추천 조합
휴양형 (느긋)
- 카페 투어 + 드라이브
- 온천 + 스파
- 맛집 투어
액티브형 (활동적)
- 한라산 등산
- 올레길 걷기
- 감귤 체험
가족형 (어린이)
- 테디베어 박물관
- 아쿠아플라넷
- 한림공원
🎯 계절별 추천
왜 겨울이 좋은가?
장점:
- 항공권 50% 저렴
- 숙소 40% 할인
- 사람 적음 (대기 없음)
- 감귤 시즌 (저렴하고 달콤)
- 일루미네이션 (12월)
- 온천 최적기
단점:
- 수영 불가
- 날씨 변덕 (비)
- 일부 야외 추움
- 해가 짧음
결론: 장점이 훨씬 많음!
💬 자주 묻는 질문
Q1. 혼자 가도 괜찮나요?
네! 저도 혼자 갔어요. 렌터카만 있으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요.
Q2. 겨울에 수영 가능한가요?
불가능해요. 바다 온도 15도 이하예요. 사진만 찍으세요.
Q3. 며칠이 적당한가요?
3박 4일이 딱 좋아요. 2박은 짧고, 4박은 여유.
Q4. 비 오면 뭐 하나요?
실내 관광지 (박물관, 테디베어, 아쿠아플라넷) 가거나 카페 투어 하세요.
Q5. 혼자 렌터카 비용 부담되는데?
친구랑 같이 가면 절반! 아니면 대중교통 + 택시 병행.
📋 최종 체크리스트
출발 1주 전
- [ ] 항공권 예약 확인
- [ ] 렌터카 예약
- [ ] 숙소 예약
- [ ] 날씨 확인
- [ ] 짐 리스트 작성
출발 전날
- [ ] 짐 싸기
- [ ] 보조배터리 충전
- [ ] 여행 일정표 출력
- [ ] 면허증 챙기기
- [ ] 핫팩 구매
여행 중
- [ ] 렌터카 주유
- [ ] 사진 많이 찍기
- [ ] 감귤 사기
- [ ] 맛집 리스트 체크
귀가 전
- [ ] 렌터카 반납
- [ ] 선물 쇼핑
- [ ] 마지막 맛집
💬 마무리하며
겨울 제주, 정말 추천해요!
이런 분께 강추:
- 한산한 여행 좋아하는 분
- 드라이브 좋아하는 분
- 맛집 투어 좋아하는 분
- 예산 아끼고 싶은 분
-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
비추:
- 수영 꼭 하고 싶은 분
- 추위 못 참는 분
저는 여름에도 가봤지만 겨울이 훨씬 좋았어요!
사람 적고, 저렴하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힐링 제대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겨울 제주, 한 번 가보세요! 🍊✈️
최종 업데이트: 2025년 11월 7일
작성자: 진새우꽝
여행 시기: 2024년 12월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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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2024년 12월 기준 실제 여행 후기이며, 가격과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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