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저는 일주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일본을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나니 “아, 겨울 일본이 이렇게 매력적이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도시 전체가 눈에 잠겨 있고, 공기는 차갑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고, 밤이 되면 조명과 눈이 어우러져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때 실제로 다녀온 경험을 기반으로, 2026년 겨울에 홋카이도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단순한 소개글이 아니라, 제가 직접 겪었던 부분들—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정보—까지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1. 왜 2025년 12월~2026년 2월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추천할까?
① 2024~2025년 일본 방문객 증가 → 2026년도 혼잡 예상
2025년 1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사람 진짜 많다…”였습니다. 일본 관광청 자료를 보면 2024년 방문객이 역대 최고였고, 2025년 역시 1~8월 기준 16%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체감한 혼잡도는 이 수치를 그대로 반영하더군요.
이런 흐름이라면 2026년에도 일본, 특히 홋카이도는 겨울철 방문객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정·숙소·축제는 미리 준비할수록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② 홋카이도는 겨울에 ‘진짜 매력’을 보여주는 지역
홋카이도는 겨울에 가야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제가 다녀온 1월에도 도시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고, 라멘 가게에서 나오는 김과 바람의 온도 차가 묘하게 여행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스키, 온천, 야경, 감성 산책 등 겨울에 집중된 즐길 거리가 많아서 다른 계절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2. 2026년 홋카이도 겨울 축제 일정
제가 2025년에 방문했을 때도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확실히 삿포로·오타루·아사히카와 3개 축제가 여행 분위기를 크게 만듭니다. 2026년 일정은 이미 확정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① 삿포로 눈 축제 2026
- 기간: 2026년 2월 4일(수) ~ 2월 11일(수)
- 제가 2025년 1월 말에 오도리 공원을 산책했을 때, 대형 조각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규모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 축제 주간은 인파가 많아서 숙소는 12월 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②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2026
- 기간: 2026년 2월 6일(금) ~ 2월 11일(수)
- 아사히카와는 삿포로보다 기온이 낮습니다. 제가 갔을 땐 밤에 -15℃까지 떨어졌습니다.
③ 오타루 눈빛길 축제 2026
- 기간: 2026년 2월 7일(토) ~ 2월 14일(토)
- 해 질 무렵 운하를 따라 산책하다가 얼음 랜턴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할 때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3. 2026 홋카이도 날씨 & 준비물

① 직접 느낀 기온
2025년 1월 기준 체감온도는 거의 -10℃였지만, 건조해서 한국 한파처럼 살이 시릴 정도의 추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부는 날은 확실히 춥습니다.
월별 특징
- 12월: 초겨울 분위기, 관광객 적당
- 1월: 기온 최저, 설경 최고
- 2월: 축제 시즌, 여행 최성수기
- 3월: 눈 남아 있고 날씨는 조금 안정
②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템
- 방수 부츠
- 아이젠(미끄럼 방지)
- 히트텍 또는 보온 이너웨어
- 넥워머·귀마개·장갑
- 핫팩
특히 ‘아이젠’은 2025년에 직접 미끄러질 뻔한 경험 때문에 강력 추천합니다.
4. 2026 홋카이도 교통 팁
① 한국 → 신치토세 공항
2025년에도 항공편 수요가 많았고, 항공사들이 증편까지 해서 선택 폭이 넓었습니다. 2026년 겨울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가격대
- 성수기(2/4~11): 55~90만 원대
- 비성수기(12월·3월): 35~60만 원대
② 홋카이도 내 이동: JR이 가장 안정적
제가 다녀보니, 겨울에는 JR 이동이 압도적으로 편했습니다. 눈길 운전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현지 렌터카 직원들도 겨울 운전 초보라면 JR 이용을 추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JR 홋카이도 패스
- Sapporo-Otaru Welcome Pass
5. 실제 여행 기반 추천 일정
① 4박 5일 – 축제 중심
DAY 1 : 삿포로 도착 → 오도리 공원 산책
DAY 2 : 삿포로 눈 축제 전 구역 탐방
DAY 3 : 오타루 눈빛길 → 운하 야경
DAY 4 :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DAY 5 : 쇼핑 & 온천 → 귀국
② 5박 6일 – 스키 중심
DAY 1 : 삿포로 입국
DAY 2 : 니세코 스키
DAY 3 : 루스츠 또는 키로로 스키
DAY 4 : 오타루 감성 여행
DAY 5 : 삿포로 온천 & 마무리 여행
DAY 6 : 귀국
6. 2026 홋카이도 여행 예산
제가 2025년에 사용한 금액과 2026년 예상치를 합쳐 정리했습니다.
- 항공: 40~80만 원
- 숙소: 1박 9~18만 원
- 식비: 하루 3~7만 원
- 교통: 10~20만 원
- 스키: 1일 10~20만 원
총 여행 예상 비용: 120~180만 원대
7. 여행 전에 꼭 알아둘 팁
- 축제 기간 숙소는 12월 전에 예약
- 신치토세 공항 출국 시 3시간 전 도착
- 오타루는 평일 오후 방문이 한적
- JR 시간표는 1~2월에 눈 때문에 변동될 수 있어 당일 확인 추천
2025년 여행을 마치고 느낀 건, 홋카이도는 겨울에 와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입니다. 이 글이 2026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좋은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 다음에 업로드될 예정인 서브글 목록
- 2026 삿포로 눈 축제 완전 공략
- 2026 오타루 눈빛길 축제 상세 가이드
- 2026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총정리
- 홋카이도 겨울 옷차림 준비 가이드
- 삿포로 1일 여행 동선 추천
- 오타루 감성 여행 루트
- 니세코·루스츠·키로로 비교
- 신치토세 공항 이용 가이드
- 삿포로 맛집 추천 2026
- 오타루 카페 추천
- 홋카이도 숙소 추천
- 홋카이도 겨울 여행 예산 계산법
서브글들은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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